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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의사협회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 안된다”
작성일 2023-12-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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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 안된다”

최대집 투쟁위원장 “삭발 의지 표명…의사 막 찍어내는 붕어빵 아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6일 밤 부터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개최하는 한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밤샘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최대집 범대위 투쟁위원장 등 범대위는 6일 밤 의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갔다.

이필수 범대위원장은 “2020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계획 발표로 대한민국은 큰 혼란에 빠졌고 결국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깊은 상처를 남긴 채 9.4 의정합의로 마무리 된 바 있다”며 “9.4 의정합의는 정부와 국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9.4 의정합의는 ‘의대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문제는 코로나19 안정화 시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의협과 협의하며 정부는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는 “의대정원 증원의 문제는 해당 합의에 따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협과 합의해 결정해야 한다”며 “당략이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포퓰리즘적 접근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위기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범대위의 철야 시위와 릴레이 시위를 통해 범대위를 포함한 전 의료계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추후 파업찬반 전회원 투표, 오는 17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 로드맵에 따라 전국 14만 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적극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대집 범대위 투쟁위원장은 삭발로 투쟁 의지를 표명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의사는 막 찍어낼 수 있는 붕어빵이 아니다. 의대 증원 문제는 어떤 이유로도 타협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은 부실 교육, 돌팔이 의사를 양산해 그 피해는 미래세대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