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의약품유통업체 창고 실태조사 나서

서울 지역내 보건소가 관할 의약품유통업체들에 대한 창고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마포구 보건소가 관할지역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의약품 창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업체 의약품 창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백신제제 등 생물학적제제 보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보건소 실태조사에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특사경에서 관리약사 근무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바 있고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자율 점검 사항을 보면 관리약사 근무준수 및 의약품(마약류포함)의 공급 및 품질관리업무를 충실한 이행 여부를 체크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을 허가받은 창고 이외의 장소 보관 여부와 함께 유효기간 경과 등 품질 불량 의약품 판매, 개봉판매 금지규정 준수 여부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회수 대상 의약품을 반품하고 회수확인서 작성, 송부 여부와 함께 오남용 우려 의약품 및 생물학적제제 등 지정의약품 등의 관리기준 준수 여부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창고에서 의약품 보관 여부 등도 점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가장 중점적으로 적절한 온습도로 유지·기록·관리 여부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류와 생물학적제제 등에 대한 별도 보관 시설도 점검한다.

냉·난방기, 습도조절기 등 자동장치에 필요한 정밀도 검사 및 정기검사 실시 여부와 함께 1년간 기록 보관 여부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보건소가 실태 조사 명목으로 의약품유통업체 창고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순한 조사일 수 있지만 최근 마약류를 비롯해 근무약사 여부 등에 대한 정부 차원 관심이 높은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