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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초음파학회, 내과학회와 손잡고 내과계 초음파 교육 주도
작성일 2023-09-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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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음파학회, 내과학회와 손잡고 내과계 초음파 교육 주도

내년 4월 21일 내과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 개최 예정

 

임상초음파학회와 통합을 추진했으나,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 부결로 통합이 무산된 한국초음파학회(이사장 박근태, 회장 신중호)가 대한내과학회와 손잡고 내년 4월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한 내과학회 산하 전공의 교육 TF에 한국초음파학회가 참여하는 등, 전공의 초음파 교육에 대해 내과학회가 ‘파트너’인 한국초음파학회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한국초음파학회도 개원가뿐만 아니라 전공의까지 아우르는, 내과계 초음파 교육을 선도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4일 한국초음파학회 제10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이사장과 신중호 회장 등은 임상초음파학회와 통합 무산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대한내과의사회 산하 한국초음파학회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대한내과학회의 적극적인 중재로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통합하기로 합의하고, 각 학회에서 내부적인 의견 수렴에 나섰다.

한국초음파학회는 개원의·봉직의·전공의를 아우르는 새로운 ‘임상초음파학회’로 통합에 긍정적이었다. 임원선출 등에 대한 부분까지 양보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2/3이 아닌 3/4이상 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며 통합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천영국 당시 이사장을 비롯해 임상초음파학회 내 통합을 주도한 교수들은 임원직을 즉각 사퇴했다.

통합 무산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입을 연 박근태 이사장<사진>은 “임상초음파학회 천영국 이사장과 이하 교수들이 통합을 이끌었는데, 개원가 선생들을 비롯해 반대한 평의원들 때문에 임상초음파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천 전 이사장을 비롯한 당시 교수진은 사퇴하고 새로운 교수들이 임원이 되었다”며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다시 통합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한국초음파학회가 개원가와 전공의 교육까지 아우르는 초음파 교육 선두학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호 회장도 “통합이 무산된 것이 무척 아쉽다”며 “더 나은 컨텐츠를 개발하고 여러 소규모 초음파 관련 단체들과도 협업하고 귀를 귀울이며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 영상의학과 선생들도 초청해서 강의를 듣고 있고, 문호를 열어놓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초음파학회는 내과학회와 오는 4월 21일 조인트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또한 전공의 교육 강화에 있어서도 내과학회 산하 TF에 참여하는 등 통합무산 이후 확고한 전공의 초음파 교육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신중호 회장은 “전공의 교육과 관련해 내과학회 산하 TF가 만들어졌다. 2주전 월요일 첫 TF합동회의가 있었다”며 “강석민 내과학회 총무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류마티스학회 간학회, 한국초음파 학회 등 6개 산하단체 학회 임원들이 참여했다. 전공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내용이고, 박중원 내과학회 이사장도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원의와 전공의 초음파 교육을 망라하는 학회로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갑상선, 경부, 심장 혈관, 상복부, 하복부, 유방초음파, 근골격초음파 그리고 비뇨기초음파와 경동맥 초음파까지 모든분야 초음파 들어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핸즈온 코스도 준비했다”며 “모든 교육을 할 예정이라 개원의나 전공의 입장에서는 취사선택 해서 배울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핸즈온’ 강의도 있어서 신청하면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태 이사장은 “개원시 초음파 검사를 하려면, 또 전문의가 되려면 전공의들의 초음파 교육도 중요하다”며 “내과학회가 전공의 교육 관련 한국초음파와 함께하기 때문에, 전공의들도 내년 4월 조인트 심포지엄을 비롯해 한국초음파학회 교육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이사장은 전공의 눈높이에 맞게 복부초음파, 갑상선초음파와 관련 기초부터 강의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상초음파학회를 이탈한 교수진의 합류에 대해 한국초음파학회는 아직 움직임은 없으나, 시간이 흐른 뒤는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태 이사장은 “현재는 별 움직임이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에는 같이 하는 기회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중호 회장은 “무산 이후 바로 협업을 요청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참여에 대해 요청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학술대회 좌장이나 연자로 초청해 조금씩 개인단위로 협업을 하고 있고, 시간이 흐르고 학회가 안정되면 함께하는 교수들도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