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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약품 유통시장 108조원 돌파...3년 연속 성장세
작성일 2026-06-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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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시장 108조원 돌파...3년 연속 성장세

심평원, ‘2025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발간…전년 대비 7.4% 증가

 

지난해 국내 완제의약품 유통시장 규모가 108조원으로 집계되며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과 수입, 의료기관 공급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입 의약품 증가율이 국내 생산 증가폭을 크게 웃돌며 국내 의약품 시장의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은 26일 ‘2025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108조원으로 전년(100조5000억원)보다 7조5000억원(7.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유통금액은 2023년 94조7000억원, 2024년 100조5000억원, 2025년 108조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번 통계는 제약사와 수입사, 도매상을 거쳐 의료기관과 약국에 공급된 모든 유통단계의 거래금액을 합산한 것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 전반의 유통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수입 의약품 증가세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금액은 28조5247억원으로 전년보다 3.26%(약 9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금액은 9조4019억원으로 14%(1조1532억원) 늘어나 생산 증가율의 4배를 웃돌았다. 국내 생산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입 확대 속도가 더욱 가팔랐다는 의미다.

공급 구조에서는 도매상이 여전히 중심축을 형성했다. 전체 유통금액 가운데 도매상이 공급한 금액은 59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55.5%를 차지했다. 제조사는 34조5000억원(31.9%), 수입사는 13조6000억원(12.6%)으로 뒤를 이었다.

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공급업체는 총 4291개로 전년(4117개)보다 증가했으며, 2023년(3957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공급 품목 수는 2만9472품목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해 품목 확대보다는 기존 품목 중심의 유통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의약품 규모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공급금액은 43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9%(3조2000억원) 늘었으며, 이 가운데 건강보험 급여의약품이 35조원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종별로는 약국 공급금액이 26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종합병원급 10조원(22.8%), 의원급 4조1000억원(9.4%), 병원급 2조3000억원(5.3%) 순이었다. 특히 의원급 공급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반면 약국 비중은 다소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통계집을 26일(오늘) 심평원 누리집과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을 통해 공개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국내 완제의약품 유통정보에 대한 관심과 활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의약품 유통시장의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는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