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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협 대의원회, 25일 임총 개최...비대위 구성 여부 촉각
작성일 2025-10-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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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25일 임총 개최...비대위 구성 여부 촉각

운영위 18일 회의 열고 결정...오해 줄이고자 촉박 일정 조율

김교웅 의장 “단순 불만 표출 넘어 단합된 힘 보여줘야” 강조

 

대한의사협회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김택우 집행부를 대신해 성분명 처방 허용 추진, 검체 검사 위수탁 고시 문제, 한의사 X-ray 전면 허용 논란 등을 대응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을 논의한다.

의협 대의원회(의장 김교웅) 운영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임총)를 열기로 확정했다.

임총 소집은 지난 10일 주신구 대의원이 발의했으며, 사흘 뒤인 13일 재적 대의원 247명 중 71명(4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공식 안건으로 제출됐다.

임총 안건은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 및 한의사 X-ray 사용 의료법 개정안 저지, 검체수탁고시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 설치’로, 재적 대의원 과반 출석 및 출석 과반 찬성 시 의결된다.

이번 임총을 계기로 대의원회가 집행부와 별개로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은 전임 임현택 집행부 시기인 2024년 8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당시 비대위 구성안은 부결된 바 있다. 앞서 전임 이필수 집행부 시기인 2023년 2월에는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비대위가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출범해 4개월간 활동했다.

김교웅 의장은 이번 임총 일정이 촉박하게 잡힌 배경과 정족수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김 의장은 “긴급 사안 여부를 따지는 논의 자체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당초 주말 일정과 참석률을 고려해 일주일 연기 의견도 있었으나 일정을 미룬다고 대의원들이 덜 바쁘지 않고, 오히려 ‘무슨 의도로 미루었나’라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앞당겨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의 어려운 의료현실을 고려할 때, 단순 불만 표출을 넘어 행동에 나서야 한다. 회의를 소집해놓고 개의·의결 정족수가 미달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라며 “정부에 불만이 있다면 다 같이 모여 단합된 힘을 보여야 한다. 다른 일정에도 바쁘시겠지만, 많은 분이 참석해 직접 행동으로 뜻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임총 결과에 따라 비대위 구성 안건이 가결되면 대의원 동의를 얻은 비대위가 현안을 주도하게 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비대위 구성에 앞서 복수의 인사가 위원장직 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안건이 부결될 경우, 현안 대응의 중심은 김택우 집행부로 돌아가게 된다. 집행부는 지난 13일 임총 소집안 접수 직후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구성을 선언했으나, 내부 분열 논란으로 3일 만에 한 발 물러서 임총에 판단을 맡기면서 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