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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료공백 사태 ‘정부 잘못이다’ 66%
작성일 2024-12-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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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사태 ‘정부 잘못이다’ 66%

한국갤럽 여론조사, 의대증원 조정해야 의견도 50%

 

국민여론조사에서 의료공백과 관련, 정부의 잘못이 크다고 한 여론이 60%를 넘었으며,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조정해야한다는 의견도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3일간(11월 26~28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25년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정부의 의료 공백 대응△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 조정에 관한 의견 등을 물었다.

우선 2005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6%가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35%는 잘못했다고 답했다. 지난 9월에 같은 질문을 했을 때와 유사한 결과다.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는 응답자의 66%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18%만 잘하고 있다고 응답, 9월에 비해 잘했다는 응답이 3%p 감소했다.

특히 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에 대해서는 절반에 이르는 50%가 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40%의 응답자는 조정해선 안 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0%는 응답을 거절했다.

이와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박단 위원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2월 76%→6월 66%→11월 56%)”라며 “정부의 대응은 긍정평가 18%, 부정평가 66%를 기록했다. 지역별, 성별, 연령별, 주요 지지 정당별, 직업별, 성향별로 세세하게 들여다봐도 모든 영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라며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므로 내년도 의대 신입생 인원을 조정해야 한다’가 50%, ‘이미 입시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내년도 신입생 인원을 조정해선 안 된다’ 40%. 수능은 이미 치러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신입생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번 국민 여론 핑계를 대며 무리한 정책을 강행했던 대통령, 이번에는 어떤 입장일지 궁금하다”며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던 정부, 여론은 조금씩 바뀌고 눈덩이는 커져만 간다. 현재로서는 모집 정지가 최선이자 마지막 대안이다. 그래도 밀어붙이겠다면 대통령 스스로가 본인 결정에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