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이어 의대 신설 가시화 되나?

조규홍 장관 “전남 통합의대 추진 의사 변함 없어”…법적 지위 갖춰 의평원 예비인증 받으면 교육부와 추진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한 전남 통합의대에 대해 정부가 다시 한번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통합대학이 법적지위를 갖추고 의평원 예비인증 평가를 받으면 교육부와 복지부가 검토에 들어간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60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종합병원 개설하려는 경우 시도의료기관개설위원회 사전심의 단계에서 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환자를 전원하는 경우 본인 진료기록을 진료기록전송 시스템 등을 통해 전송 요청할 수 있게 ▲의료기관 평가 정보를 통합 연계하는 관리시스템 구축 내용이 골자다.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의약품 판촉영업자 결격사유에 법인이 아닌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하도록 정비하고 ▲약국 개설자가 동물병원 개설자에게 전문의약품 판매한 경우 판매 내역을 의약품 관리종합정보센터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날 전라남도 의대 신설 언급도 나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순천대와 목포대의 구체적 통합 계획은 상세 내용이 제출되면 교육부와 검토하겠다. 지역 내 의견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 이뤄지면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