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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의사협회 ‘의사 총파업’ 카드 꺼내...주중 전 회원 투표 실시
작성일 2024-06-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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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사 총파업’ 카드 꺼내...주중 전 회원 투표 실시

시도회장단 회의 열고, 총파업 준비 논의...주중 투표 완료 계획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가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등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 전망이다.

지난 촛불집회에 예상보다 많은 의사회원들이 참여로 투쟁의 열기가 확인됐으며, 단체행동 추진을 위한 동력도 충분히 확보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의협 임현택 집행부는 전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전국대표자대회를 통해 발 빠르게 총파업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지난 2일 16개 전국시도의사회장단과 회의를 열고, ‘의사 총파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협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원단은 ‘의사 총파업’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진행하기로 확정하고, 일정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의협 집행부는 ‘전국 회원 단체 휴진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9일 대표자회의 전까지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서두르는 모양새다.

의협 관계자는 “집행부에서 안을 냈으나 여러 의견과 변수가 발생한다면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며 “현 상황으로는 주중까지 투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촛불집회만 보더라도 서울의 경우 당초 600명을 신고했으나 5000명 정도가 몰리면서 의사회원들의 투쟁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열기를 재확인하고자 전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의사 총파업’에 대한 투표 참여율이 의대증원 저지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투표에서 전국 의사회원 대비 참여 모수가 적거나 대부분 찬성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길 수 없는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이번 투표는 현재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사안”이라며 “의사 모두가 참여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의료현장을 떠나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대 교수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투표에 개원의와 봉직의들도 강한 투쟁의지를 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