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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의사협회.정부 코로나 방역 완화정책에 반대
작성일 2022-03-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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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정부 코로나 방역 완화정책에 반대

오미크론 유행 정점 도달 전까지 섣부른 완화 불가 입장.. 방역 강화 주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방역완화 정책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는 현재 높은 백신접종률과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는 이유 등을 토대로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급속한 환자 증가를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인 방역완화 중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1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7017명, 위중증 환자는 1049명, 사망자는 301명에 달한다. 재택격리 환자가 현재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일인 17일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62만명, 사망자 수가 429명에 달했다.

의협은 "현재 사회기능이 마비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방대본은 백신 접종군에서도 최대 8일까지 34%의 양성율을 보인다고 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브리핑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성급한 방역완화를 시도하는 것은 국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이 치명률 감소를 상회할 정도로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점도 방역을 완화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의협은 강조했다. 의협은 "정부에서 발표하는 사망자 수만으로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 현 시점의 사망자 수로도 인구 대비 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여기엔 짧은 격리기간 해제 후 사망한 사람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오미크론 감염 후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도 증가하고 있어, 현재 집계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오히려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이송이 중단된 상황에서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의협은 "현재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및 병원이 서울시에만 거의 200개에 육박한다. 코로나19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이송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에서도 직원들이 잇따라 감염돼 업무연속성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ning, BCP) 수행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검사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것과,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동시에 고위험자 치료 패스트트랙을 시행할 것도 요청했다.

의협은 "정부는 감염 폭증에 따른 의료기관 붕괴의 현실을 직시하고, 방역완화 조치를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