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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간에 악영향/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팀
작성일 2021-10-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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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간에 악영향/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팀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률 상승 확인

 

대표적인 환경호르몬(내분비계교란물질)인 ‘비스페놀A’가 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안상준 교수팀(양윤정 유합과학교실)은 ‘한국 성인의 요중 비스페놀A 수치와 비알콜성 지방간의 연관성’이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데이터에서 무작위로 샘플링한 3,476명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후 혈액검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간지수(HSI: Hepatic Steato Index)에 따라 비알콜성 지방간 그룹과 일반인 그룹을 나눠 요중 비스페놀A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 그룹의 요중 비스페놀A 농도는 리터당 평균 2.56μg(마이크로그램)이었고 일반인 그룹(2.44μg/L)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요중 비스페놀A의 농도가 높을수록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률과 간수치(ALT)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준 교수는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비스페놀A는 생식기관, 비만, 당뇨, 뇌 발달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스페놀A가 비만뿐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강조했다.

비스페놀A는 포장용기, 플라스틱, 합성수지, 영수증 종이 등 다양한 물품에 쓰인다.

이러한 이유로 인간은 비스페놀A에 쉽게 노출돼 있으며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비스페놀A가 사람 10명 중 9명에서 검출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편 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시는데도 술을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생성된 경우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