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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메디컬코리아 2026’ 코엑스서 개막
작성일 2026-03-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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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메디컬코리아 2026’ 코엑스서 개막

19개국 38개 바이어와 국내 약 220개 기관이 참여 활발한 비즈니스 성과 기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 2026’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메디컬코리아 2026은 2010년 시작 이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해 온 대표적인 국제행사다. 특히 한국 의료의 경쟁력과 의료관광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행사는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를 가까이, 세계를 가깝게(AI-Powered Global Healthcare)’를 주제로,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에 접어든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의료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AI 기술이 진단과 치료, 병원 운영, 의료관광 등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산업 구조 재편 가능성까지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함께 한국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첫 번째 기조연사로 나서는 에드워드 막스 막스 어드바이저리 CEO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에서 헬스케어 IT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촉발하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의료환경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 포상에서는 국제진료협력센터를 중심으로 ICT 기반 원격 협진과 해외 의료인 연수 등을 추진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선도한 원광대학교병원과, 20년 이상 중증질환 외국인 환자 진료를 통해 한국 의료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다수의 의료기관과 기업, 개인에게 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총 46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8개 세션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주요 의제로는 ▲AI 기반 의료 혁신과 글로벌 산업 전망 ▲의료진 생산성과 진료 패턴 변화 ▲항노화 및 재생의료의 미래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의료 해외진출 전략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과 산업 생태계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조명한다.

비즈니스 미팅도 행사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해외 환자 송출 기관과 국내 의료기관·기업 간 1대1 맞춤형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과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667건의 상담을 통해 45건의 업무협약과 약 3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올해는 미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19개국 38개 바이어와 국내 약 220개 기관이 참여해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해외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타주가 참여해 의료 인프라 협력, 투자 연계, 재활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시홍보관에서는 K-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 조성된 전시관에는 지자체와 의료기관, 관련 단체 등 39개 기관이 참여해 의료기술과 서비스,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글로벌 메디컬 파트너관에서는 해외 기관이 참여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몽골,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협력국과의 고위급 양자회담도 진행된다. 몽골과는 국비 환자 송출 및 의료인 연수 협력 약정 체결이 예정돼 있으며, 우크라이나와는 전쟁 이후 재건 과정에서 필요한 재활의료 협력과 의료인 교육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정은경 장관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며 “이번 행사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료 AI의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도 “메디컬코리아 2026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 콘퍼런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