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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재명 대통령 방중 ‘해빙’ 무드…K-의료기기, 中 시장 성과 본격화
작성일 2026-01-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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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방중 ‘해빙’ 무드…K-의료기기, 中 시장 성과 본격화

로킷헬스케어·루닛·엘앤씨바이오, 기술력 바탕 현지 파트너십 및 인허가와 제품 공급 가속

 

한·중 관계 정상화와 경제협력 재개를 목표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방중 일정에 맞춰, 국내 선도 의료기기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연거푸 예고하며 ‘실용외교’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다. 로킷헬스케어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점유율 선두 기업인 WEGO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1조 4,000억 원 규모의 중국 피부 재생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WEGO 그룹이 중국 내 생산과 유통, 인허가 전반을 전담하는 구조로 사실상 중국 진출의 ‘고속도로’를 확보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특히 양국 간 우호 분위기 속에서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적용도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즉각적인 상용화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주자인 루닛(대표 서범석)의 행보도 매섭다. 루닛은 이번 방중 행사 일환으로 상해에서 열린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참석해 양국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범석 대표는 대통령 주재 ‘벤처스타트업과 대화’에서 “중국 AI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 1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공동 개발 중인 AI 바이오마커가 중국에서 동반진단(CDx) 모델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루닛은 앞서 설립된 ‘루닛 차이나’와 현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AI 제품 공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미 현지화 전략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이번 방중을 실질적 성과 가시화의 계기로 삼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현지 법인 ‘엘앤씨차이나’와 생산기지를 쿤산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했으며,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 제품인 ‘메가덤플러스’의 NMPA 허가까지 현재 획득한 상태다.

사절단으로 참여한 엘앤씨바이오는 방중 기간 중 열린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현지 병원 및 유통사와의 공급 확대를 논의하는 동시에, 무릎 연골 재생 제품인 ‘메가카티’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파트너십 협의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철 대표는 “당사는 이미 현지 생산 시설과 규제 허가를 모두 갖춘 만큼, 이번 참여를 바탕으로 중국 내 사업 확장을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라보며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기업의 실익으로 직결되는 모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의 고령화와 의료 수요 확대 속에서 한국의 의료 AI 및 재생의료와 에스테틱 기술 등이 양국 경제 협력의 한 축을 당당히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