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뉴스

심혈관 뉴스

제목 저선량 흉부 CT로 비흡연자 폐암 조기 진단
작성일 2019-03-15 09:09
조회수 479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서울의대 강혜린 전임의 연구팀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흡연자의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저선량 흉부 CT’가 효과적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받은 2만 8000명 가량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약 1만 2000명의 비흡연자에서 0.45%의 폐암환자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흡연자의 폐암 빈도는 기흡연자의 0.86%보다는 낮았지만, 92%가 폐암 1기로 기흡연자의 63.5%에 비해 조기에 발견될 확률이 높았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3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만 명 이상의 대규모 비흡연자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해 높은 가치를 지닌다. 특히 비흡연자의 폐암은 조기에 발견될 확률이 높아, 추정 5년 생존율이 96%에 달했으며 이는 흡연자의 폐암 생존율이 67.4%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였다.

이춘택 교수는 “올해 7월부터 국가암검진에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선량 흉부 CT가 도입되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검진 사업으로 해외 폐암 학자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저선량 흉부 CT가 비흡연자의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 증명된 만큼, 향후 흡연자 대상 검진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면 비흡연자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폐암학회 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